통신사 공시, 왜 보안은 빠졌나
2025년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계기로 통신사의 보안 성능 공시 필요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재 한국 통신 3사는 요금, 속도, 부가 서비스 등에 대해 비교적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으나, 가장 민감하고 핵심적인 보안 항목은 공시 대상에서 빠져 있다. 이는 단순히 정보 누락 차원을 넘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기업의 책임 회피를 가능케 하는 구조적 결함이라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왜 통신사의 보안 수준이 공시되어야 하며, 어떤 방식으로 제도화되어야 하는지를 제안한다. 속도는 공개하면서 보안은 왜 감추는가?한국의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서비스 항목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공시 자료를 제공한다. 요금제 구성, 데이터 용량, 속도 비교, 부가 혜택 등은 홈페이지나 홍보 ..
2025. 5. 17.